팁 문화가 왜 생겨! (feat. 카카오택시)

- 카카오택시 26일 팁 서비스 실시!

- 팁 문화는 비용전가....

 

 

와 이게 무슨 소식일까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갑자기 한국에 왜? 한국에도 팁 문화가 생길까요?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택시에서 승객들은 자신들이 받은 서비스에 만족에 따라 팁을 공식적으로 주는 카카오택시 팁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다들 소식 들으셨죠? 오늘은 팁 문화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 카카오택시 팁 서비스 실시 >

 

지난 26일부터 카카오T(카카오 택시)는 택시 기사들에게 팁을 주는 팁 서비스를 도입했죠. 물론, 일반 호출에는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눈치 봐가면서 일반 호출까지도 확대 시키겠죠?

 

카카오T 이용시 카카오블랙, 모범, 벤티 블루, 펫 호출을 할 경우, 별점을 5점 준다면 최대 2000원까지 팁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의무는 아니고 승객의 자율적 선택사항이죠. 뭐 팁 이란 것 자체가 자율적이니깐요. 근데, 환불은 안된다고 하네요.

 

카카오는 중간에 수수료를 떼지 않고 오롯이 기사에게 팁을 그대로 다 전달한다고 합니다.

 

 

< 찬반 논란 >

 

이거 찬성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는 것인데, 물론 소수 찬성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반대 여론이 심합니다.

 

찬성의 여론은 시간이 지나면 택시 기사들의 서비가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는 전망을 내렸는데요, 이들은 기사들이 팁을 받으려면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근거를 제시했네요.

 

반대여론은 이것이 제2의 배달팁이 될 것이라며, 배달팁이 처음에 강제가 아닌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다 보편화 되지 않았느냐며 핏대를 세우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하신 가요?

 

 

< 팁 문화 왜 생겼지? >

 

미국도 지금 팁 문화 때문에 논쟁이 많은가 봅니다. 저번 주였나요? 월스트릿 경제 기사 메인에 실릴 정도로 팁에 대해 상세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월스트릿 링크를 달아드리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월스트릿이 유료라서...

 

하지만 걱정마십쇼 기사의 내용은 딱 한마디로 요약가능합니다. 팁 문화가 생기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비용전가”

 

무슨 말이냐고요? 간단합니다. 미국 식당 종업원에게 팁을 주는 것은 이용 고객들이 서비스를 해준 종원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해당 식당 사장님은 종업원의 월급을 상대적으로 적게 줘도 되겠죠?

 

한마디로 카카오T가 팁을 도입한 것은 카카오가 택시 기사들이 좋은 서비를 제공하도록, 경쟁시키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그 본질은 비싸진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서비스 가격을 올리기보다 팁이라는 또다른 가격을 만들어서, 인건비를 올리는 효과를 보기 위함이죠.

 

최저임금을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최근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많이 올랐죠. 물론 물가상승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요. 이유야 어쨌든 인건비가 계속 올라가면 우리나라 식당에서도 조만간 팁 문화도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는 비싼 임금을 부담할 만큼 여유가 없죠. 이는 고객들에게 전가 시킬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오늘은 팁문화가 왜 생겼는지에 대해서 월스트릿 기사를 참고해서 포스팅을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