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마의 많은 강수량으로 이곳저곳 피해가 막심하죠. 지방 곳곳에선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죠. 인재였다는 말이 들릴정도로 대비가 소홀했다는 주장도 여기저기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때문인지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수해방지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하네요.
< 기획재정부, 수해방지 예산 확대할 것 >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해 현장을 둘러본 뒤, 연구 용역을 이용해 수해 방지 예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현재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지방 하천과 지류를 국가가 관리하는 것으로 승격시켜 100% 정부 재정으로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입니다.
현재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의 경우 대략 70여 개가 존재하는데요, 지난 30여 년간 달랑 12곳만 승격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조사용역을 통해, 범람 위험지역은 중앙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네요.
< 지자체, 아파트 지하주창 물막이판 설치 지원 >
작년 22년 강남 서초구가 많은 강수량으로 잠겼죠. 이때 강남의 노아의 방주라 불리던 한 건물이 있었는데요, 이 건물은 지하 주차장 입구에 1.6미터 가량의 차수판, 일명 물막이판을 설치해 큰 피해가 없었죠. 최근 비 피해로 지자체에선 이 물막이판을 설치를 지자체 예산으로 해주겠다고 합니다.
< 우리 아파트에 설치하지 마! >
서울의 경우 지난 10년간 침수가 발생한 아파트 82곳을 파악했습니다. 이 중 대다수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이 설치되었죠.
하지만 아직 미설치 지역인 14곳이 있고, 서울시는 지자체 예산을 들여 이곳에 차수판 설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14곳 중 8곳이 차수판 설치 거절을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좀 황당합니다.
바로 집값때문인데요, 침수 이미지가 박히게 되면 집값이 하락할 것을 걱정한 일부 입주민들이 차수판 설치를 대놓고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죠...
참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정부가 예산을 들여서 무료료 해주겠다는데도... 한편으로 이해는 가지만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이에 대해 서울시는 차수판 설치를 희망하지 않는 곳에 한해서 이동식 차수판이나 모래주머니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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