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여기가 문과보다도 더 취업이 안된다고?! (feat. 취업률 왜곡)

최근 취업시장에 유행처럼 들리는 대표적 말 중 하나가 '문송합니다' 죠. 의미는 다들 아시다시피 문과 출신이라 죄송하다는 의미죠. 취업이 안되니 이런 웃지못할 상황도 벌어지곤 합니다. 

 

제가 틀린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인문계열(문과)는 리더를 교육하는 학문이고 자연계열(이과)와 실업고는 성실한 근로자를 교육하는 학문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이과와 실업고가 취업이 잘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리더가 배워야하는 인문계열에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니, 인문계열 출신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것은 이또한 당연한 것 같네요. 

 

 

< 최근 문과보다 취업이 안되는 곳이... >

 

설마설마 문과보다도 취업이 안되는 전공이 있을까하는데요, 존재하더군요. 자연과학계열이죠.

 

자연과학 계열은 다들 아시다시피 크게 두가지 계열이 존재하는데요, 수리물리계열과 화학생명계열이죠. 수리물리 계열의 대표적 학과는 수학과, 통계학과, 물리학과, 천문학과, 지구환경학과, 해양학과 등이 속하죠. 화학생명계열 학과로는 화학과, 생명과학과 등이 속하죠. 

 

와... 이런곳이.. 문과보다.. 인문학계열보다 취업율이 낮다니....  특히 수학 및 통계학과 계열의 취업율은 68.8%로 12개 대학 전공 계열중 최하위를 기록했죠. 

 

 

< 2030 취업 자체가 힘들다... >

 

위의 말을 듣다보면, 문과의 취업율이 좋아졌나라는 생각이 들죠? 아닙니다. 문과는 여전히... 문송..합니다라는 말을 해야합니다. 아 참고로 위의 자료는 2022년 하반기 기준 자료입니다. 여기서 불편한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2030들의 취업이 힘들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뉴스나 언론에 취업률이 증가했다 이런 소식이 들리면, 자세히 들여다 보셔야 합니다. 특정 정부의 정책을 평할 생각은 전혀없지만, 사실을 살펴보죠. 문정부에서 취업률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많이하죠? 이는 취업률 뻥튀기(?)를 위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를 정부차원에서 많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상대정권인 윤석렬 정부라고 다를까요? 고령층 일자리를 위한 예산은 좀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지금 현시점에도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의 취업이 전체 노동시장 취업률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물론, 고령층도 먹고 살아야하고, 이들도 국민이니 복지차원에서 정부가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사화 통념적으로 취업률이 좋아졌다는 말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2030의 취업률 증가를 말하는것이죠. 

 

하지만 2030이 원하는 일자리는 줄어만 가며, 이들의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30의 취업률은 현저 히 낮습니다. 

 

 

< 2030 취업 개선이 우선... >

 

여러분들 주변을 살펴보면 2030의 취업률은 여전히 힘들어 보이죠? 사실입니다. 뉴스나 신문에서 취업률이 좋아졌다는 통계 왜곡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물론 다시 말씀드리지만 노령층의 취업도 중요하죠.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2030의 취업이 더 중요합니다.

 

간단한 사실을 말씀드리면, 박정희 시대때 만들어진 국민연금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자기가 낸 돈을 받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국민연금 시스템은 국민이 돈을 내면, 그 돈으로 그때 당시 노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즉 본인이 나이들어 받는 연금은 그 당시 젊은 사람들이 낸 돈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낸 돈이 쌓여서 그것을 내가 받는 구조가 절대 아니란 것입니다. 

 

지금까진 돈을 낸 사람들이 받는 사람보다 더 많았기에 기금이 쌓인 것이죠. 하지만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 기금이 고갈된 후,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역피라미드가 된다면, 내는 사람에 비해 받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내는 사람들은 더 많이 내고, 더 적게 받는 구조가 됩니다. 최근 모 연구기관 보고서를 보면 미래 세대는 소득의 60%이상을 연금으로 내야한다는 보고서가 들릴정도니.....

 

60대 이상 고령층보다 2030의 취업이 많고 이들이 돈을 잘 벌어야 고령층이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과학계열의 취업률이 문과보다 낮아졌다는 소식과 2030취업률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다음엔 더욱 좋은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