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쳐서 꽁돈 먹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이번엔 살다 살다 이런 사기가 있나 생각이 드는 사기를 소개하려고 포스팅을 합니다.
바로 홀인원 보험사기인데요, 홀인원 보험은 골프에서 홀인원을 했을 때, 기념품, 축하 만찬, 축하 라운드 등을 해 주는 비용을 보험사에서 보장해주는 보험이죠. 이런 보험이 어떻게 사기의 매개체가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 1만분의 1 >
홀인원은 티샷으로 단 한 번 만에 골프공을 홀에 넣는 판타지 같은 일이죠. 골프 선수들도 이 홀인원을 해본 기억이 드물다고 하죠.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로또에 가까운데요, 확률이 무려 1만 2천분의 1이라고 합니다.
보험사에서 이런 확률이 극악인 홀인원을 가만히 두지 않겠죠? 보험사들은 홀인원을 했을 때 축하를 해주는 일명 ‘홀인원 보험’상품을 출시 했습니다.
< 그런데 사기가? 그것도 설계사가!! >
하지만 최근 이런 홀인원 보험을 사기로 이용하는 집단이 생겼는데요, 놀랍게도 보험 설계사들입니다.
사실상 여러분들도 의구심이 들 듯, 보험사에선 골퍼들이 홀인원을 쳤는 가의 여부를 실제로 확인하기가 힘들죠. 이런 허점을 이용해 보험 설계사들은 홀인원을 쳤다며, 홀인원 행사에 쓴 비용을 카드로 긁고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료를 받죠.
그 후에 보험설계사는 축하비용을 결제한 카드를 취소한 뒤, 보험사에서 받은 보험료를 꿀꺽 해쳐 먹는 방법을 이용했죠.
< 꼬리가 길면 밟힌다 >
하지만 이 사기는 앞서 말했든 홀인원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해야 하죠. 1만 2천분의 1의 확률이 너무 자주 일어나면 보험사에선 의심하기 시작하죠.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있듯이, 보험설계사가 자주 이같은 행위를 벌이자, 보험사는 조사에 들어갔고, 결국 사기의 전말이 들어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충격은 보험에 대해 이해도가 정말 높은, 그리고 어떻게 보면 보험사의 파트너인 보험설계사가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것은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죠.
금융감독원은 해당 설계사들의 등록을 취소하거나 업무 정지를 하는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보험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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