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재유행하고 있죠. 여기에 독감도 슬슬 기승을 부리는 시간입니다. 이런시기에 감기약 인상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와서 포스팅을 합니다.
다들 한번쯤 경험해보셨죠. 대표적 해열저로 정통이 나있는 타이레놀. 코로나 공포가 한창이던 지난 해 타이레놀 품귀현상 들어보셨죠?
정부는 매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열어서 건강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논의하는데요,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건정심의 안건으로 감기약 인상안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만약 김기약 가격을 올리기로 한다면, 다음달 12월부터 적용할 것이라 전망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 왜 올리지? >
조사를 하다가 알게되었는데 감기약 가격을 올리는 이유가 좀 재밌네요. 앞서 말한 타이레놀 같은 약품의 품귀현상을 막기 위해서 가격을 올린다는 것인데요, 단순히 경제 논리로 바라본다면, 품귀현상은 수요를 낮추거나, 혹은 공급을 늘려 해결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공급 확대로 기조를 잡았습니다.
당연한 말인데, 의약품의 수요를 줄인다는 것은 여럽모로 좀 힘들죠....
때문에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가격을 인상 하는 것인데요, 기존의 제약업체들은 대부분의 감기약의 핵심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생산해서 팔아봐야 낮은 가격때문에 큰 이익을 못봤죠. 하지만 이번 가격인상이 실현되면 가격 상승으로 더 공급을 늘릴만한 유인책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가격을 올려 제약사의 이익을 보장해 주면, 제약회사가 생산량을 늘려 공급을 원활히 해, 품귀현상을 막겠다는 논리입니다.
< 얼마나 오를까? 건강보험공단 vs 제약회사 >
감기약 인상의 가장 큰 쟁점은 해당 아세트아미노펜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제약회사에 지원이 들어가는데요, 이는 건강보험공단의 예산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감기약 인상을 적게 하고 싶어하죠.
반대로 제약회사의 경우 많은 지원을 얻기위해 감기약 인상을 많이 해달라고 요구할 것이 분명하겠죠?
이 두 집단간의 협의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얼마나 일어날지의 관건이 될 예정입니다!
어우, 평소 편두통이 있어서 타이레놀을 몇개 사두고 아플때마다 먹는데요, 가격 오르기 전에 미리 좀 사놔야겠네요, 다들 감기약 가격 오르기전에 좀 미리미리 올려둡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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